- “유통기한 긴 빵만 골랐다”…무인빵집 노린 수상한 절도범
강원 춘천의 한 무인 빵집에서 비닐 복면을 쓴 남성이 빵 수십 개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께 춘천의 한 무인 빵집에서 벌어졌다. 남성은 머리에 비닐봉지를 복면처럼 뒤집어쓴 채 매장 안으로 들어와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에 빵들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매장을 돌며 진열된 빵을 담았고, 범행 도중 시야 확보를 위해 비닐에 뚫어놓은 구멍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까지 CCTV에 포착됐다. 이후 무거워진 빵 봉지를 매장 바구니에 담아 그대로 들고 사라졌다.
잠시 뒤 그는 입만 가린 상태로 다시 매장에 들어와 바구니만 반납한 뒤 현장을 떠났다.
피해 업주에 따르면 도난당한 빵은 약 50개로 피해 금액은 5만원 상당이다. 특히 단팥빵처럼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은 남겨두고 카스텔라 등 비교적 오래 보관 가능한 제품만 골라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는 “매장 동선을 너무 잘 알고 움직였다”며 “처음 범행한 사람 같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근처에서 폐지를 줍던 주민이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업주에게 알렸으며, 이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매장 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 동선과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최근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잇따르면서 업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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