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공개 설전…외교 리스크 공방 확산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며 외교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가 정상 간 갈등이 온라인상에서 표출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논란은 이 대통령이 가자지구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은 과거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게시물에 포함된 설명의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진위 공방이 이어졌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는 사실관계 확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야권은 즉흥적인 SNS 외교가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했다며 외교 리스크를 지적했고, 여권 내부에서도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됐다. 반면 대통령의 게시물이 보편적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유사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월 캄보디아 관련 게시물이 외교적 결례 논란을 낳으며 삭제된 바 있어, 대통령의 SNS 활용 방식에 대한 신중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외교 문제를 넘어 국내 정치 이슈로 확산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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