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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가…공기업 카지노 간부 불법촬영 혐의 입건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8.24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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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이용하던 직원이 휴대전화 발견해 회사에 신고…사측 직위해제·대기발령, 경찰 수사 착수

공기업이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팀장급 남성 직원이 여자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민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ChatGPT Image 2026년 8월 24일 오전 08_18_44.png

 

피해 직원이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칸막이 아래로 들어온 휴대전화를 직접 발견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으며, 회사는 해당 남성을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서울 시내 한 카지노 영업점 5층 여자화장실에서 직원 A씨가 용변을 보던 중 칸막이 아래쪽으로 휴대전화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장에서 바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화장실을 빠져나오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렸다.

 

이후 화장실에서 나온 사람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팀장급 남성 직원 B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하는 데 부담을 느껴 회사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회사 고충처리 부서는 사건 당일 밤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B씨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보관했다.

 

회사는 다음 날 해당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B씨를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B씨는 회사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사 측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까지 실제 촬영물이 존재하는지, 휴대전화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확보된 휴대전화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실제 촬영 여부와 당시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피해 직원과 해당 남성 등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진술을 듣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서는 단순히 휴대전화를 칸막이 아래로 들이민 사실만이 아니라 실제 카메라를 이용해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해당 남성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불법촬영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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