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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숙사 인근 ‘복면 나체남’ 잇단 출몰…여성 성추행 후 숲길로 도주

  • 박혜진 기자
  • 입력 2026.08.21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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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8월 기숙사 주변서 유사 신고 이어져…경찰 CCTV·DNA 분석하고 순찰 강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알몸에 검은색 복면을 쓴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ChatGPT Image 2026년 8월 21일 오후 12_44_15.png

 

같은 장소 주변에서는 지난 6월부터 유사한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각 사건이 동일 인물의 범행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남성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피해 여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여성의 신체를 만진 뒤 현장을 벗어나 인근 숲길 방향으로 달아났다.

 

이 일대에서 비슷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12일에도 같은 기숙사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알몸 상태로 나타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 7월 21일 저녁에는 인근 수풀에 나체 상태로 복면을 쓴 남성이 숨어 있다는 행인의 신고도 들어왔다.

 

6월과 7월에 이어 8월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진 것이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DNA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 차례 신고에 등장하는 남성의 복장과 출몰 장소 등에 유사한 부분이 있는 만큼 각 사건이 동일 인물과 관련돼 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신고에 경찰은 캠퍼스 주변의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이순명 서울 서대문경찰서장은 2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주변 산책로를 직접 찾아 범행 발생 장소와 주변 치안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대문경찰서는 기숙사와 산책로 주변 순찰을 강화했으며 서울경찰청에도 광역예방순찰대 등 추가 경력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CCTV와 현장 자료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수사에서는 반복된 신고가 동일 인물에 의한 범행인지, 용의자가 캠퍼스 주변에 접근한 경로와 도주 동선은 무엇인지 등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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