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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 동료 살해하고 5명 추가 범행 계획…김동환 무기징역 선고

  • 손건 기자
  • 입력 2026.08.2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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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계획서 작성하고 피해자 미행·주거지 답사까지…법원 “재범 위험성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

항공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다른 동료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까지 계획한 김동환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ChatGPT Image 2026년 8월 21일 오전 11_19_58 (1).png

 

법원은 김씨가 살인 계획서를 작성하고 피해자들을 미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부산지법 형사7부는 21일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동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과거 함께 근무했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김씨는 A씨뿐만 아니라 과거 직장 동료 등 모두 6명을 살해 대상으로 정하고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A씨를 살해하기 하루 전인 지난 3월 16일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주거지에서 또 다른 전 직장 동료 B씨를 공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 했으나 범행을 끝내지 못했다.

 

다음 날 부산으로 이동한 김씨는 A씨를 살해했고, 이후에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전 동료 C씨의 주거지를 찾아갔지만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는 김씨가 범행 전부터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정황도 드러났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살인 계획서를 작성한 뒤 이에 따라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구입했다. 

 

또 피해자들을 미행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주변을 사전에 답사하면서 범행에 적합한 시간과 장소까지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과정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사용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자신의 동선을 숨기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특히 김씨는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도 다른 살해 대상자들을 언급하며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같은 범행 준비 과정과 김씨에 대한 심리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장기간 사회와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자기중심적인 해석 성향이 강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정신과적 치료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시민의 생명이 다시 침해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실제 살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전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사전에 범행 계획을 세우고 일부에 대해서는 실제 공격까지 실행했다는 점에서 계획성과 추가 범행 위험성이 재판부의 양형 판단에 중요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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