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사진 촬영 이유로 출장 메이크업 구인글 올려 자택으로 불러…피해자 거부에도 범행,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출장 메이크업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다.
A씨는 당근의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 게시판에 프로필 사진 촬영을 앞두고 있다며 출장 메이크업을 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모집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 B씨는 해당 게시글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A씨가 있는 장소를 찾았다.
그러나 B씨가 도착한 뒤 A씨가 갑작스럽게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경찰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신체 접촉에 강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는 이를 멈추지 않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직후 현장을 빠져나온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강간 등 혐의로 입건하고 당시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과정과 구인 게시글을 작성한 경위, 범행 당시 구체적인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아르바이트 구인 게시글을 통해 서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직접 만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출장 메이크업처럼 업무를 위해 개인 공간을 방문해야 하는 형태의 아르바이트는 구인자와 지원자가 별도의 신뢰 관계 없이 대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원과 근무 장소 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