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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율 최고 1만3000% 폭리…9억원 챙긴 불법 대부업체 조직 검거

  • 손건 기자
  • 입력 2026.07.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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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952명 상대 불법 추심·협박…총책 등 16명 입건, 2명 구속

취약계층을 상대로 초고금리 불법 대출을 해주고 협박성 추심으로 9억원 상당의 이자를 챙긴 불법 대부업체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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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은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대부업체 총책인 30대 남성 A씨 등 조직원 16명을 입건하고, 총책을 포함한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채무자 952명에게 약 16억6000만원을 빌려준 뒤 불법 이자 9억원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죄수익 가운데 4억4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의 소액을 빌려준 뒤 연이율 1150%에서 최고 1만3000%에 달하는 초고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1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원금과 이자를 합쳐 35만원을 상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연이율 1만3000% 수준의 이자를 요구한 사례도 확인됐다.


또 대출 실행 전 채무자에게 자필 차용증을 들고 있는 얼굴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도록 하고, 가족과 지인 연락처 10개 이상을 확보한 뒤 상환이 늦어지면 이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가족과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며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대부계약 무효 확인 소송 등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 체류 중인 조직원 3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국제 공조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초고금리 불법 대부와 불법 추심을 조직적으로 반복한 사례로,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와 해외 공범 검거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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