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년간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하고 술값 대납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수년간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경찰청의 직접 감찰을 받고 있다.

23일 SBS 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초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정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감찰담당관실 주관으로 정식 감찰에 착수했다.
A 경정은 회식 자리 등에서 수년에 걸쳐 부하 여경 10여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승진을 대가로 부하 직원에게 술값을 대신 결제하도록 했다는 갑질 의혹도 감찰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주 A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인권보호담당관실도 감찰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A 경정은 1991년 경남에서 순경으로 임용된 뒤 약 35년간 경남 지역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경정급 감찰은 해당 시·도경찰청이 담당하지만, 경찰청은 장기간 동일 지역 근무 이력과 피해자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본청이 직접 감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다음 달 중 감찰을 마무리한 뒤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와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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