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의 한 금은방에서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훔쳐 달아나려던 고등학생이 업주에게 붙잡혔다.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 종로의 한 금은방에서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훔쳐 달아나려던 고등학생이 금은방 업주에게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7일 오후 4시 25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금은방에서 골드바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업주가 건네준 시가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낚아채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는 곧바로 A군을 약 70m가량 추격해 붙잡았고, 이후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범행 당시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금은방 외부에서 망을 보던 중학생 B군도 경찰의 수색 끝에 긴급체포됐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조사에서 "돈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과 B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망을 보던 B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A군에 대해서는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대부분 확보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A군과 B군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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