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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파 등 조직폭력배 40명 검거…폭력단체 가입·활동 혐의 적용

  • 손건 기자
  • 입력 2026.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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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파·상계파·이태원파·이글스파 조직원 무더기 검거…14명 구속, 경찰은 조직성과 위계 구조를 입증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조직폭력배들이 대거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동대문파를 비롯한 4개 폭력조직 조직원 40명을 붙잡아 14명을 구속하고, 폭력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를 적용해 조직적인 범죄 구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23일 오후 03_33_16.png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동대문파 21명, 상계파 12명, 이태원파 3명, 이글스파 4명 등 모두 40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14명은 구속됐으며, 해외에 체류 중인 동대문파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추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동대문파는 2017년 이후 중·고등학교 일명 '짱' 출신 등 20~30대 청년 16명을 조직원으로 영입해 합숙 생활을 시키며 위계질서와 행동강령을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원들은 선배의 호출에 즉시 집결하는 이른바 '비상 타격대' 역할을 수행하며 조직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대문파가 과거 활동했던 조직의 계보를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발생한 노점상 갈취, 재건축 이권 개입, 집단 폭행 등 각종 범죄와 최근 조직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CCTV 영상과 통화기록, 합숙 생활, 수감 중인 선배 조직원 접견 기록 등을 확보해 세대가 바뀌어도 조직의 위계와 활동이 유지됐다는 점을 입증했다.


조직 내부 규율도 강하게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을 탈퇴하려는 구성원에게 손가락 절단을 언급하며 위협하거나 흉기로 협박한 정황을 확인했다. 규율을 어긴 후배 조직원을 선배가 폭행해 상해를 입힌 사례도 확인됐으며, 이러한 내부 통제 방식 역시 폭력범죄단체의 조직성을 보여주는 근거로 판단했다.


이들은 다른 폭력조직과 연합해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에서는 신당동 십구파 조직원들과 시비 끝에 상계파·이태원파·이글스파 조직원들까지 합류해 약 50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에도 다른 조직원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확인됐다.


일부 조직원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투자 리딩방 운영과 개인정보 거래 등 추가 범죄 연루 정황도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최근에는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 등 다양한 범죄를 통해 범죄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조직 가입이나 활동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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