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에서 타정총 발사하며 경찰에 저항…특공대가 섬광탄 투입 후 현행범 체포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타정총을 발사하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특공대에 의해 제압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정총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오전 9시 1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술에 취한 남성이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택 2층 베란다에서 난동을 부리는 A씨를 발견하고 제지를 시도했지만, A씨는 강한 압축 공기로 못을 발사하는 공구인 타정총을 경찰을 향해 발사하거나 자신의 머리에 겨누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타정총은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지만 사람을 향해 사용할 경우 중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로 알려져 있다.
현장 상황이 장기화되자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특공대는 오전 11시께 섬광탄을 사용해 시야를 확보한 뒤 신속하게 진입해 A씨로부터 타정총을 빼앗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특공대가 짧은 시간 안에 용의자를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12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과거에도 음주 상태에서 난동을 부려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음주 여부와 타정총을 사용하게 된 경위, 경찰을 향해 발사한 행위의 고의성, 추가 범행 의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적용 가능한 혐의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위험물 사용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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