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의자 휴대전화 파손·피해자 휴대전화 행방 묘연…약물 사용 여부도 수사
경기 김포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남성과 관련해 경찰이 범행 동기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핵심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사건과 무관한 이미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50대 여성 B씨를 살해했다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피해자인 B씨는 김포시 한 도로에 주차된 A씨 소유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 두 사람의 이동 경로와 접촉 과정 등을 분석하며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범행 배경을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수사에 어려움을 더하는 것은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다.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의 휴대전화는 투신 충격으로 심하게 파손돼 디지털 포렌식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복구가 완료되면 통화기록과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와 함께 약물 사용 여부 등도 정밀 감정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사망 경위와 범행 수법에 대한 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확인된 내용이 없는 만큼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국과수 감정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사건의 실체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건저널은 다양한 사건·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