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추적 장기화 속 허위사진·괴소문까지…경찰 순찰·공개수사 여부 검토 관심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인사건이 한 달째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용의자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허위 정보까지 확산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전 통영시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결과 같은 날 새벽 복면과 모자를 착용한 남성이 주택에 침입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으며,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30일이 넘도록 용의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사가 장기화되자 지역사회에서는 용의자가 외국인이라는 주장이나 이미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통영 살인사건 용의자'라며 얼굴이 선명한 사진까지 유포됐지만, 경찰은 해당 사진이 공식 자료가 아니며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합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통영시는 사건 발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스트레스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5대를 추가 설치했다.
경찰 역시 심야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경남경찰청 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건 장기화를 고려해 공개수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허위 정보 유포에 현혹되지 말고 경찰이 공식 발표한 내용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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