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에 불 지른 70대 남성, 중환자실 치료 중…경찰 혐의 변경 검토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호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호텔 소유주의 아내 A씨(60대)가 끝내 사망했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오전 5시 16분쯤 발생했다. 호텔 소유주인 70대 남성 B씨는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호텔 내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직후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불길이 크게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B씨를 비롯해 아내 A씨와 30대 아들 등 가족 3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가운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A씨가 결국 숨지면서 사건은 사망 사건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B씨 역시 화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현재까지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방화 경위와 범행 동기 등 사건 전반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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