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에게 마지막 문자 남긴 고등학생…학교폭력 정황 제기돼 정확한 경위 확인 중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숨진 뒤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과 교육당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현재까지 학교폭력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며, 수사기관은 관련 정황을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4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상가 건물 주차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A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가족에게 짧은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별도의 유서나 편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유가족과의 면담 과정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취지의 진술과 정황이 확인돼 경찰은 관련 사실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역시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발생 여부와 학교의 대응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학생과 주변 관계자 진술, 학교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교폭력과 사망 사이의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학교폭력 사건은 신체적 폭행뿐 아니라 언어폭력, 따돌림, 사이버폭력, 강요, 협박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될 수 있으며,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른 조치와 함께 형사책임이 문제 될 수도 있다. 다만 현재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학교폭력의 존재와 구체적인 책임 여부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판단될 예정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경우 학생과 보호자가 즉시 학교나 교육청,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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