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마약 이벤트…17세 청소년까지 중독 덫

  • 손건 기자
  • 입력 2026.06.29 08:5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무료 필로폰으로 유인한 20대 운영자 구속기소…청소년도 함께 재판행

텔레그램을 이용한 이른바 '마약 이벤트'를 통해 청소년에게 무료로 필로폰을 제공한 20대 운영자와 이를 투약한 10대 청소년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무료 제공이라는 호기심 마케팅이 청소년 마약 범죄의 새로운 유입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기관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03af8094-1243-4930-b166-20e00c8cbc3b.png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17세 A양과 텔레그램 마약방 운영자인 20대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로폰 약 2.5g을 무료 제공받거나 구매해 모두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마약방에서 '이벤트'를 명목으로 필로폰을 무료 제공하며 이용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검찰은 A양이 청소년이라는 점과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처분 다음 날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추가 수사 결과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한 다음 날에도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가족의 협조를 받아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뒤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운영자인 B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수사 결과 B씨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료 필로폰을 제공하며 마약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텔레그램과 SNS를 이용한 마약 유통은 '무료 체험', '이벤트', '샘플 제공' 등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처음에는 비용 부담 없이 호기심을 자극한 뒤 반복 투약과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수법이다.


검찰은 청소년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선도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지만, 상습 투약이나 재범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엄정하게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무료 제공을 미끼로 범행을 유도하는 조직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텔레그램 등 익명 메신저를 이용한 마약 유통이 청소년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온라인을 통한 마약 접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건저널은 다양한 사건·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저널 (바로가기)

▶사건외전(바로가기)

▶ 열혈변호사 (바로가기)

▶ 블로그 (바로가기)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변호사들이 직접 밝히는 진짜 이야기”…심규덕·심준섭 변호사, ‘심심풀이’ 첫 방송 공개
  • “100만 뷰 성범죄 사연의 진실은?”…김훈정·이상훈 변호사, 무죄와 합의의 결정적 순간 공개
  • 올림픽 축구 금메달 따면 군면제?…심규덕·정은영 변호사, 금메달 세리머니 논란 속 병역특례 짚었다
  • “그동안 출연한 변호사들이 한자리에?”…유튜브 ‘열혈변호사’ 스페셜 편 공개
  • 아들 ‘불법촬영’ 휴대폰 부순 경찰 아버지…증거인멸죄로 처벌 안 된 이유는?
  • 추석 연휴 실종 신고 5분에 1건꼴…3년간 5155건 접수됐다
  • “온라인 함정수사, 어디까지 합법일까?”…검사 출신 류미래 변호사, ‘사건외전’서 기준 짚는다
  • 추석 연휴 음주운전 3년간 5996건 적발…4명 중 1명 이상 ‘재범’
  • 이별 통보에 180여 차례 전화·문자…전 여친 미행까지 한 50대 집행유예
  • “사건 맡기러 왔는데 의뢰인부터 설득한다”…KY파트너스 하현열 변호사의 학교폭력 현장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텔레그램 마약 이벤트…17세 청소년까지 중독 덫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