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하굣길서 초등학생 신체 접촉 의혹…경찰, 의제강제추행 혐의 적용 여부 검토
하굣길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년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목격자 진술,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성범죄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5시께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하교 중이던 여자 초등학생에게 한 중년 남성이 접근해 말을 건 뒤 신체를 만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MBC가 확보한 영상에는 모자를 쓴 남성이 학생들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한 학생이 갑자기 뒤로 물러서자 남성이 손을 뻗어 신체에 접촉하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해당 남성이 아이의 양쪽 어깨에 손을 올리며 "뽀뽀해주면 안 되냐"고 말했고, 아이는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인근 주민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동 경로와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수사기관은 피해 학생과 목격자 진술, 영상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신체 접촉 여부와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낯선 성인이 아동에게 접근해 신체 접촉이나 성적 발언을 하는 행위는 중대한 아동 대상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즉시 112에 신고하고 CCTV 확보와 목격자 진술 등 초기 증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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