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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알바 왔습니다"…당근 구인 믿었다가 흉기 위협, 특수강도 수사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6.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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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 아르바이트 지원 가장해 여성 집 침입…경찰, 성범죄 가능성까지 수사

 당근 구인 사칭 범죄가 또 발생했다. 청소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가장한 30대 남성이 여성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고거래와 지역 커뮤니티를 이용한 신종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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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당근에 올라온 아파트 욕실 청소 구인 글을 보고 지원한 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며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간 뒤 피해 여성을 화장실로 유인했다.


이후 A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피해 여성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범행을 끝내지 못한 채 그대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신고 접수 약 6시간 만에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 여성은 목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특수협박 혐의가 적용됐지만 경찰은 범행 경위와 피의자의 행동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강도나 성범죄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혐의를 특수강도미수로 변경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이나 지역 커뮤니티를 악용해 신뢰를 얻은 뒤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방문형 아르바이트는 범죄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방문 근로자를 받을 경우 가능한 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응대하고, 신원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위협이나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112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경찰은 피의자의 정확한 범행 목적과 계획 여부, 성범죄 의도 유무 등을 포함해 추가 범행 가능성까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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