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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 나왔잖아" 폭언 의혹…임신 여군 유산 후 감찰 착수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6.16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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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한 여군 대위가 상관의 폭언과 부당지시에 시달리다 유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육군은 해당 간부를 분리 조치하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육군에서 임신 중이던 여군 장교가 상관의 지속적인 폭언과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유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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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국회 등에 따르면 수도군단 소속 A중령은 부하 장교들에게 폭언과 욕설,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B대위는 임신 사실을 알린 이후에도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B대위는 임신한 군인에게 보장되는 모성보호시간 제도를 사용하려 했으나 상관의 압박으로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모성보호시간은 임신 중인 군인과 공무원이 건강 보호를 위해 일정 시간 근무를 단축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B대위는 제도 활용 과정에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고 결국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조기 출근 후 여러 층을 오르내리며 문서를 전달하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신 초기였던 B대위에게 훈련 장구류 착용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특히 "아직 배가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B대위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신체적 부담 속에서 반복적인 하혈 증상을 겪었고, 결국 임신 10주 차에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유산과 직장 내 괴롭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육군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A중령을 업무에서 분리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주장하는 B대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령과 규정에 근거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군 조직 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함께 임신 군인에 대한 보호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군 인권 보호와 조직 문화 개선 문제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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