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무고가 드러난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허위 신고 여성과 남자친구는 피해 남성을 감금하고 거짓 자백까지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폭행 누명을 벗은 20대 남성이 오히려 자신을 허위 고소했던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에게 납치·감금당하고 거짓 자백까지 강요받은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한 여성이 20대 남성을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관련 녹음파일과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남성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의심하자 이를 숨기기 위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혐의 결정이 내려지자 여성과 남자친구는 직접 행동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흥신소를 통해 피해 남성의 주소와 동선을 파악한 뒤 배관 점검원으로 위장해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피해자를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 사실을 자백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개된 녹취 내용에는 "같이 감옥 갈 생각으로 왔다", "아킬레스건을 끊겠다" 등의 협박성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남성은 감금 상태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려 부상을 입었고 현금까지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결국 가해자들의 지시에 따라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성폭행 범인이라고 허위 자백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자백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피해자가 협박과 강요를 받고 허위 진술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성폭행 혐의 역시 허위였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여성과 남자친구를 무고, 특수상해, 강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번 사건은 무고 범죄가 한 개인의 삶에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허위 신고 이후 추가 범행으로 이어질 경우 더욱 무거운 형사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수사기관은 사건 전반에 대한 경위를 추가로 확인하며 관련 혐의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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