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업주 둔기로 살해 뒤 70만원 빼앗아 도주…범행 하루 만에 서울서 체포
인천의 한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70대 업주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중국 동포 4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업주인 70대 남성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뒤 현금 70만원을 강탈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슈퍼마켓 내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정황을 확인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에 나섰고, 범행 다음 날인 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당시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도 목적의 계획 범행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범행 전후 이동 경로와 추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도살인죄는 강도 행위 과정에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적용되는 중대 범죄로, 일반 살인죄보다 무겁게 처벌된다. 법조계에서는 흉기를 이용해 고령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이 이뤄졌고 실제 사망 결과가 발생한 만큼 향후 구속 수사와 엄중한 사법 절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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