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만 관람객 예상 속 인신매매·범죄조직 활동 경계 강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성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당국이 인신매매와 관련 범죄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다음 달부터 월드컵 주요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결승전까지 포함해 총 8경기가 개최된다. 대회 기간 동안 뉴욕 광역권에는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면서 숙박과 교통, 외식업 등 관광산업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비공식 시장에서도 수요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현지 종사자들은 온라인 예약 문의와 신규 고객 접촉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단순한 불법 성매매 시장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사법당국과 금융당국은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마다 성 착취와 노동 착취 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해 왔다.
뉴저지주 경찰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과 숙박시설, 교통 거점, 주요 행사장 주변에 대규모 경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약 1200명의 경찰 인력이 치안 유지와 범죄 예방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역시 최근 발표를 통해 월드컵 개최 도시 주변에서 인신매매와 불법 자금 거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지역 경제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지만 동시에 범죄 조직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온라인 예약 시스템과 익명 결제 수단이 발달하면서 범죄 추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치안 당국은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신매매와 불법 성매매, 금융 범죄 등 각종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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