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테러 예고 글 게시…경찰 용의자 추적 착수
인천지방법원을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 협박 글이 인터넷에 게시되면서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25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청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던 중 “6월 1일 인천지법에 USB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즉시 대응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경찰특공대원 10명을 포함한 경찰관 34명과 폭발물 탐지견 3마리를 현장에 투입해 법원 청사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제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출입자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청사 내외부 경계를 확대했다.
인천지법 역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법원 관계자는 경찰과 협조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 업무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중협박 범죄로 보고 게시글 작성자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수사는 관련 지침에 따라 최초 신고 접수 후 사건을 확인한 경찰이 전담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공공기관과 법원, 공항 등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과 테러 예고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수사기관은 강력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허위 협박 글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적 혼란과 공권력 낭비를 초래한 경우 더욱 엄중한 책임이 따를 수 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경위와 실제 실행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작성자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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