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옷 안에 흉기 휴대 정황…경찰, 살인 혐의 구속영장 검토
충남 천안의 한 술집에서 60대 남성이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평소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 정황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천안서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밤 10시1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 3명과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1명이 숨졌고, 다른 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자신이 입는 옷 안에 흉기를 휴대하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우발적 범행 여부와 함께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단순 주취 상태 주장만으로 형사 책임이 면제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흉기를 미리 소지한 상태에서 다수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범행의 위험성과 계획성 여부가 양형 판단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구속수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경찰은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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