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철거 현장 구조물 붕괴…관리소장 포함 6명 사상, 경찰 전담수사 착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며 작업자 3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 일부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현장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장 영상에는 붕괴된 구조물이 도로 아래로 떨어지며 전선을 건드려 불꽃이 튀는 모습까지 담겼다. 사고 직후 현장 주변 차량들이 급히 방향을 돌리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도 이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는 시공사 관계자와 철거업체 직원 등 총 1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즉시 대피했지만,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관리소장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이 진행되기도 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정확한 붕괴 원인과 안전관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철거 과정에서 구조 안전 진단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이 핵심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작업 현장의 안전 확보 의무 위반 여부가 확인될 경우 시공사와 현장 책임자에 대한 형사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과 함께 도심 철거 공사 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사건저널은 다양한 사건·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