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육군 부대서 강압적 체력훈련 후 횡문근융해증 발생…중대 간부 폭행·직권남용 혐의로 고소
강원도 한 군부대에서 병사에게 강압적으로 팔굽혀펴기를 시킨 뒤 중증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한 사건이 알려지며 군 가혹행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군 체력단련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단순 훈련 지도를 넘어선 폭행과 직권남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육군 제15사단에서 복무 중인 의뢰인은 지난 202*년 *월 체력 단련 시간 중 뜀걸음과 팔굽혀펴기 100회를 실시한 뒤 체육활동을 이어가던 상황이었다. 이후 현장에 들어온 중사는 “제대로 내려가라”며 의뢰인의 등을 강하게 누르기 시작했고, 강압적인 팔굽혀펴기가 반복됐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다음 날부터 발생했다. 의뢰인은 극심한 근육통과 신체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병원에서 중증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다. 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근육 손상으로 근육세포가 파괴되며 신장 기능 이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의뢰인은 약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군대 내 체력훈련이라는 명목 아래 반복되는 강압적 지시와 물리적 접촉이 과연 정당한 훈련 범위인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 조직 특성상 상급자의 지시에 병사가 거부 의사를 밝히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사실상 강제성이 인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뢰인 가족 측은 해당 중사를 직권남용 가혹행위와 폭행 혐의로 군사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군형법상 가혹행위는 위계나 위력을 이용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경우 성립 가능성이 있으며, 반복적 강압행위와 상해 결과가 확인될 경우 처벌 수위 역시 무거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 제15사단 측은 현재 군 수사기관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며, 확인되는 사항에 따라 법과 규정에 맞춰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군대 내 체력훈련 문화와 병사 인권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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