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음주운전 사고…여성 숨지고 구조 나선 시민도 중상
서울 관악구 한복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차도 위에 서 있던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를 도우려던 시민까지 크게 다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5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 A씨는 당시 도로 3차선에 수분간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운전자 B씨가 A씨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60대 남성 C씨는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차도로 뛰어들었다가 같은 차량에 치여 골반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운전자 B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조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또 숨진 여성은 과거에도 지병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신고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운전자 전방주시 여부, 피해자의 이동 경로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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