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10년 도피한 93억 횡령 피고인…내비 기록에 결국 붙잡혔다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5.20 08:2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재판 안 나오고 잠적한 60대…딸 내비게이션 흔적이 결정적 단서

 수십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60대 피고인이 약 10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검찰에 붙잡혔다.

 

KakaoTalk_20260520_084025994.jpg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60대 박모씨를 지난 16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과거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주식 매입 대금 가운데 약 93억원을 임의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2016년 재판 출석을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이후 법원은 여러 차례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재판은 장기간 공전 상태에 놓였다.


사건의 전환점은 검찰이 2024년 ‘불출석 피고인 검거팀’을 별도로 꾸리면서 시작됐다. 검거팀은 가족과 주변 인물의 메신저 기록, 이동 동선, 내비게이션 이용 내역 등을 분석하며 추적을 이어갔다.


특히 딸 명의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대전의 한 치과가 반복적으로 목적지로 설정된 점이 핵심 단서가 됐다. 검찰은 실제 병원 기록을 확인해 박씨가 해당 치과에서 치료받은 사실을 파악했고, 이후 사용 중인 휴대전화까지 특정해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결국 박씨는 지난 16일 밤 딸 자택에 머물던 중 체포됐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 도피 수사가 아닌 디지털 포렌식과 생활 동선 분석을 결합한 추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장기 미제 상태였던 불출석 피고인 사건도 가족 이동 기록과 전자기기 흔적 등을 통해 다시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저널은 다양한 사건·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저널 (바로가기)

▶사건외전(바로가기)

▶ 열혈변호사 (바로가기)

▶ 네이버TV (바로가기)

▶ 블로그 (바로가기)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변호사들이 직접 밝히는 진짜 이야기”…심규덕·심준섭 변호사, ‘심심풀이’ 첫 방송 공개
  • “100만 뷰 성범죄 사연의 진실은?”…김훈정·이상훈 변호사, 무죄와 합의의 결정적 순간 공개
  • 올림픽 축구 금메달 따면 군면제?…심규덕·정은영 변호사, 금메달 세리머니 논란 속 병역특례 짚었다
  • “그동안 출연한 변호사들이 한자리에?”…유튜브 ‘열혈변호사’ 스페셜 편 공개
  • 아들 ‘불법촬영’ 휴대폰 부순 경찰 아버지…증거인멸죄로 처벌 안 된 이유는?
  • 추석 연휴 실종 신고 5분에 1건꼴…3년간 5155건 접수됐다
  • “온라인 함정수사, 어디까지 합법일까?”…검사 출신 류미래 변호사, ‘사건외전’서 기준 짚는다
  • 추석 연휴 음주운전 3년간 5996건 적발…4명 중 1명 이상 ‘재범’
  • 이별 통보에 180여 차례 전화·문자…전 여친 미행까지 한 50대 집행유예
  • “사건 맡기러 왔는데 의뢰인부터 설득한다”…KY파트너스 하현열 변호사의 학교폭력 현장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10년 도피한 93억 횡령 피고인…내비 기록에 결국 붙잡혔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