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선사 지나 용암문으로…북한산 실종 여성 결국 숨진 채 발견
지난달 북한산 등산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50대 여성이 실종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노적봉 아래쪽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 상태였던 52세 김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가족의 신고로 실종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김씨가 자전거를 타고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까지 이동한 뒤 지하철을 이용해 북한산 방면으로 향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김씨가 도선사를 지나 용암문 방향으로 등산하는 모습이 북한산국립공원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해당 구간은 정상 백운대로 이어지는 비교적 빠른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암석 지형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도 존재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북한산 일대를 수색해 왔으며, 결국 실종 신고 약 4주 만에 노적봉 아래에서 김씨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김씨는 실종 당시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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