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게 재미없었다”…광주 묻지마 살해범 얼굴 공개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 장윤기(2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광주경찰청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씨의 이름과 얼굴,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유지된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로에서 귀가 중이던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현장에 달려온 또 다른 고교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했다”, “누군가를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를 결정했다.
다만 장씨 측이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날 최종 공개가 이뤄졌다.
광주 지역에서 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장씨를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새벽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라는 점에서 시민 불안을 크게 키웠다. 온라인에서는 “무고한 학생이 희생됐다”, “강력범죄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재범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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