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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 심화 전셋값 4000만원 상승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4.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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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수급지수 179 근접…집주인 우위 시장 지속

 서울 전세난 심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세난 심화로 전세수급지수가 급등하고 전셋값 상승까지 겹치며 주거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전세난은 2026년 4월 서울을 중심으로 본격화됐으며,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79.0을 기록하며 ‘대란’ 수준인 180선에 근접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공급 부족을 의미하고 150 이상은 전세난, 180 이상은 심각한 수급 불균형으로 평가된다.

시장 상황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약 6억4000만원대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약 4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30% 이상 감소해 공급 부족과 거래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집을 보지 않고 계약하는 ‘노룩 전세’까지 등장했으며, 집주인이 우위를 점하는 시장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서울 전세난 심화의 핵심 쟁점은 주거 안정 정책과 전월세 시장 구조다. 전세난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실수요자의 주거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경우 시장 불균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전환 흐름이 맞물리며 임차인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을 ‘집주인 중심 시장’으로 평가하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대료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고, 서울 전세난이 경기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수도권 전체 주거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전세 공급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전세난 심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매매시장보다 전월세 시장 안정이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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