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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장도 보고 칼도 갈고”..‘가가호호 이동장터’ 인기 폭발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4.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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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필품 배달은 기본, ‘칼갈이’등 생활편의서비스 결합해 주민 만족도 극대화
임실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오지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가호호 이동장터’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상점이 사라진 농촌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으로,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모델이다.

최근에는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칼갈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무뎌진 칼을 갈기위해 읍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어르신들은 이제 집 앞에서 장을 보면서 생활 속 불편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임실군과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군은 차량과 운영을 지원하고, 시니어클럽은 물품 관리와 운행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마을 이장과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가 사전 수요조사와 안내방송에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운영체계를 갖춰 이동장터는 단순한 상점을 넘어 이웃간 소통의 장이자 지역 공동체를 잇는 핵심 복지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군은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사업 초기부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통경로를 직접 발굴․연결하는 발품 행정을 펼쳐 대형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시장이 있는 읍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집앞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집집마다 배달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어르신들 편의를 한층 높였다.

이 같은 높은 호응에 힘입어 군은 오는 6월부터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임실군의 고향사랑기부금 1억 1,000만원의 재원을 투입해 차량구입과 개조를 통해 전북형 이동장터 사업을 현재 가가호호 이동장터와 병행하여 사업을 확대해 마을 방문 횟수와 취급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가가호호 이동장터는 주민들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은 물론 생활 편의를 직접 제공하는 움직이는 복지관”이라며, “금년에 전지역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누구나 소외됨 없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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