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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하남' 닻 올랐다… 대한민국 첨단 지형도 바꿀 '혁신 전초기지' 가동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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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미래 핵심 전략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하남시는 21일 오후 3시 한국산업은행 디지털스퀘어(KDB산업은행 IT센터) 3층에 위치한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하남 AI 혁신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한국산업은행 및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입주 기업인 및 인근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시의 새로운 AI 산업 거점 마련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하남 AI 혁신 클러스터’은 지역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AI 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하고 육성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도비 5억 8천만 원을 투입해 하남스타트업캠퍼스 내 일부 공간(587㎡)에 해당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오는 5월부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유망 AI 기업 4개사가 입주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입주 기업에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 장치) 인프라인 H100 및 RTX4090 사양을 제공하며, 스마트 오피스 입주 공간과 함께 최신 기술 세미나, 교육 컨설팅 등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개소식 당일 진행된 ‘입주 AI 기업 비전 토크’ 세션에서는 입주 기업 대표들이 직접 사업 비전을 공유하며 시의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성장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개소식은 하남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AI 사업의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현재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내에 약 3조 원 규모의 ‘대규모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카네기멜론대학교, 포스텍, KT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며, AI 대학원과 바이오 연구단지, 슈퍼컴퓨터 데이터 인프라 등이 구축될 계획이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완공 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대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오늘 개소한 클러스터는 하남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첨단 산업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캠프콜번 개발 등 시의 핵심 개발사업들과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데이터 기반의 행정 혁신을 통해 ‘AI 행정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성과공유회에서 ‘AI 기반 불법 통행 오토바이 단속 서비스’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행정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미사숲공원 내 오토바이 불법 통행은 82%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보행 안전 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한 ‘AI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선보여 사각지대 보행자를 실시간 인식하는 스마트 도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복지 분야에서도 AI·IoT 기반의 건강 모니터링 사업이 어르신 돌봄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 엔비디아 코리아 지사장인 이용덕 바로AI 대표를 초빙해 AI 강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의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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