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분장한 채 학교 각층 돌아다녀…인근 중학교에서도 유사 침입 정황, 경찰 신원 특정해 추적
강원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여자 분장을 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들어가 약 40분 동안 교내를 돌아다닌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상태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학교에 들어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주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이 들어와 학교 안을 돌아다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습니다.
CCTV에는 전날인 25일 오후 4시 51분쯤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을 분장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학교 출입문을 통해 교내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인물은 학교에 들어온 뒤 약 40분 동안 건물 각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교 안을 배회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신원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원주시 반곡동에 있는 한 중학교 졸업생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파악한 학교 측은 교내 방송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건 경위와 학교의 대응 조치를 알렸습니다.
경찰은 현재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면 어떤 목적으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갔는지와 학교 내부를 약 40분간 돌아다닌 이유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건조물침입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인근 중학교에서 포착된 유사한 침입 정황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남성이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해당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은 두 학교에 들어간 인물이 동일인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소재를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학교 출입 경위와 추가 침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