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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법원에도 “폭탄 설치했다” 협박 메일…전국 법원 동일인 소행 추정

  • 박혜진 기자
  • 입력 2026.08.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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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법·가정법원에 동일한 협박 메일…경찰특공대 투입해 2시간 수색했지만 폭발물 없어

대전지역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특공대와 소방 등 관계기관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ChatGPT Image 2026년 8월 26일 오후 01_47_14 (1).png

 

같은 발송인과 인터넷 주소(IP)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협박 메일이 전국 법원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이 발송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께 대전가정법원으로부터 폭발물 설치를 암시하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메일은 이날 새벽 법원 공용메일로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가정법원뿐만 아니라 대전지방법원에도 같은 내용의 협박성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경찰 인력과 소방 등 관계기관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찰 등은 약 2시간 동안 대전지법과 대전가정법원 청사를 각각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비롯한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별도의 대피 조치는 이뤄지지 않아 법원 업무에는 큰 지장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상당한 공공 대응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이번 협박 메일은 대전지역 법원에만 발송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원 측은 메일에 표시된 발송인과 사용된 인터넷 주소(IP)가 동일하며 전국 법원에도 같은 메일이 전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동일인이 여러 법원을 대상으로 협박 메일을 발송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발송 경로와 작성자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에 발송인의 IP 추적을 요청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으로 경찰과 소방 등 대규모 공공 인력이 투입됐다면 형사책임뿐 아니라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에 대한 책임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발송자를 특정하는 대로 협박 메일을 보낸 경위와 전국 법원을 대상으로 동일한 메일을 발송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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