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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차 무단 사용하다 해고되자 전 직장 침입…1억5000만 원 상당 금품 훔친 전 직원 구속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8.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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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전 확보한 마스터키·보안카드 이용해 심야 침입…회사 대표 자택까지 총 5차례 범행

회사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다 해고된 전 직원이 퇴사 전 확보해 둔 마스터키와 보안카드를 이용해 전 직장에 침입하고 억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ChatGPT Image 2026년 8월 14일 오전 09_48_46.png

 

1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 직원 A씨는 지난 5월 회사 차량을 사적인 목적으로 무단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퇴사 과정에서 회사의 마스터키와 보안카드를 반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후 이를 이용해 전 직장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람들의 출입이 적은 심야 시간을 골라 보안카드 등을 이용해 회사 내부로 들어간 뒤 사무실에 보관돼 있던 고가의 물품들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물품에는 명품 의류와 명품 시계를 비롯해 고급 카메라, PC, 노트북 등이 포함됐으며 전체 피해 규모는 약 1억50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전 직장에만 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회사 대표의 자택에도 무단으로 침입했으며, 전 직장과 대표 자택 등을 상대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절도와 주거침입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이 제한되자 A씨는 대구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와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결국 대구의 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와 주거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퇴사 전 확보한 회사 내부 정보와 보안 수단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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