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로 숙소 주소 구매해 침입…반복되는 연예인 사생활 침해 논란
인기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의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한 중국인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숙소 위치 정보를 구매한 뒤 찾아간 것으로 조사되면서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사생활 침해 범죄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코르티스 공식 인스타
사건은 지난 24일 새벽 서울 용산구 소재 코르티스 숙소에서 발생했다. 그룹 매니저는 숙소 앞 택배가 훼손되고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확인하던 중 아파트 내 다른 층에서 해당 여성 2명을 발견하고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숙소 주소를 구매해 해당 장소를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은 숙소 위치를 알게 된 경위는 인정했지만, 택배 훼손이나 직접적인 침입 행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외부인 출입 제한 안내가 설치돼 있고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외부인의 접근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다. 주민들은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연예인을 향한 과도한 팬심이 실제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앞서 다른 유명 아이돌 멤버의 주거지에 접근하거나 비밀번호를 반복 입력하는 등 사생활을 침해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거주지 정보 거래, 위치 공유 등은 단순한 팬 활동을 넘어 개인정보 침해와 주거 침입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사생활 정보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팬 문화 역시 타인의 안전과 사생활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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