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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차량 유인 시도한 파키스탄인 구속…약취유인미수 수사

  • 이은빈 기자
  • 입력 2026.07.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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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 먹자"며 차량 탑승 권유…거절당한 뒤 뒤따라가다 검거

경기 광주시에서 여중생 2명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 파키스탄 국적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미성년자 약취유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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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께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2명에게 접근해 수박을 건네며 자신의 차량 안에서 함께 먹자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이를 거절했음에도 A씨는 이들의 뒤를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위협을 느낀 학생들은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과 영상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차량 탑승을 유도하려 한 정황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찰은 미성년자 약취유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수사기관은 A씨가 이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사례가 있었는지 추가 피해 여부를 함께 조사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범행 준비 과정과 다른 범죄 연관성도 살펴볼 방침이다.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는 아동과 청소년의 신체 자유와 안전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실제 납치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유인 행위가 인정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은 낯선 사람이 음식이나 선물을 제안하거나 차량 탑승을 권유할 경우 즉시 자리를 벗어나 주변 어른이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보호자들에게도 자녀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교육과 귀가 시간 안전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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