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금 카드 사적 사용 의혹까지…경북경찰청, 남녀 경찰관 감찰 진행
경북지역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남녀 경찰관이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사비 명목의 공금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경찰관 A씨와 20대 여성 경찰관 B씨를 상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과정에서는 두 사람이 수사 활동을 위해 지급된 공금 카드를 데이트 비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경찰은 공금 사용 내역과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A씨의 배우자가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함께 있는 영상 등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지난 4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진정이 접수됐고,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감찰 절차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공금 유용 여부와 경찰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 등이 판단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대구경찰청에서도 같은 지구대 소속 여성 경찰관과 남성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관계가 감찰을 통해 확인돼 관련 경찰관들이 정직과 견책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잇따른 경찰 조직 내 비위 의혹이 드러나면서 공직기강과 공금 관리에 대한 내부 감찰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감찰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징계와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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