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이 던진 소망 동전을 주워 간 중년 남녀 영상 확산…서울시 관리 재산 여부가 핵심 쟁점
서울 청계천 팔석담에서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중년 남녀가 직접 주워 가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청계천 팔석담에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무더기로 주워가는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SNS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과 여성이 청계천 팔석담 안으로 들어가 바닥과 소망석 주변에 놓인 동전을 하나씩 주워 가방에 담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있었지만 이들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동전을 수거한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청계천 팔석담은 조선 팔도를 상징하는 석재 구조물로,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수거한 국내 동전을 서울장학재단 등에 기부하고 외국 동전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의 소유권이다. 일반적으로 절도죄는 타인의 재물을 무단으로 가져갈 경우 성립하며, 물건의 금액보다 실제 소유자와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청계천 동전이 서울시의 관리 아래 공익사업에 사용되는 재산으로 인정될 경우 절도죄 적용 가능성도 검토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형사책임은 동전의 법적 소유관계와 관리 상태, 당시 행위의 구체적인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된다. 현재까지 해당 사건과 관련한 형사처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공공시설 기부금을 가져간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상 절도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 시설 관리와 함께 동전 수거 체계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조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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