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권 거래로 위장해 고금리 대출…불법 추심과 허위 고소까지 벌인 혐의
상품권 거래를 가장한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며 불법 사금융과 불법 채권추심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A씨와 20대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카페를 통해 미등록 대부업을 운영하며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법정이자율을 초과하는 이자를 상품권 형태로 회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카페는 겉으로는 정상적인 상품권 직거래 사이트처럼 운영됐지만 실제로는 소액 대출을 알선하는 불법 사금융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돈을 갚지 못하면 상품권 사기를 당한 것처럼 꾸며 경찰에 고소하거나 욕설과 협박 등 불법 추심을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기간 동안 182명에게 약 2억4000만원을 빌려줬으며, 이 가운데 73명을 사기 혐의로 허위 고소하거나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피해자에게는 반복적인 협박과 폭언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정상적인 상품권 거래가 아닌 불법 대부 계약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관련 증거를 확보해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신·변종 불법 사금융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담 수사팀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업자 200여 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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