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평생 연금 지급" 속여 4억 가로챈 농아인…같은 농아인 노린 사기 의혹

  • 이은빈 기자
  • 입력 2026.07.20 13:1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회비만 내면 매달 연금 지급한다며 가입 유도…경찰, 50대 여성 사기 혐의 수사 착수

같은 농아인을 상대로 평생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5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20일 오후 12_57_27.png

※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서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조직을 통해 2024년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회비 15만 원을 내면 6개월 이후부터 매달 250만 원을 평생 지급한다"며 연금 상품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매달 5만~10만 원을 추가로 입금하면 지급받을 금액을 두 배로 늘려주겠다고 홍보하며 추가 입금을 유도했다. 그러나 약속한 연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은 대표인 A씨 아래 8명의 팀장이 각각 100여 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팀장들 상당수 역시 농아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약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에게 전달된 홍보 영상에는 수어를 통해 "10만 원을 보내면 같은 금액을 보너스로 지급하겠다"며 송금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당 영상을 외부에 유포하거나 관련 정보를 알리지 말라는 경고성 안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어를 사용하는 같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뢰를 악용한 사기 범죄는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대표적으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농아인 500여 명을 상대로 약 280억 원을 편취한 이른바 '행복팀' 사건과, 계 모임을 가장해 170여 명으로부터 10억 원가량을 가로챈 사건 등이 있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범행 수법을 조사한 뒤 관련자들의 혐의와 책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건저널은 다양한 사건·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저널 (바로가기)

▶사건외전(바로가기)

▶열혈변호사 (바로가기)

▶블로그 (바로가기)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변호사들이 직접 밝히는 진짜 이야기”…심규덕·심준섭 변호사, ‘심심풀이’ 첫 방송 공개
  • “100만 뷰 성범죄 사연의 진실은?”…김훈정·이상훈 변호사, 무죄와 합의의 결정적 순간 공개
  • 올림픽 축구 금메달 따면 군면제?…심규덕·정은영 변호사, 금메달 세리머니 논란 속 병역특례 짚었다
  • “그동안 출연한 변호사들이 한자리에?”…유튜브 ‘열혈변호사’ 스페셜 편 공개
  • 아들 ‘불법촬영’ 휴대폰 부순 경찰 아버지…증거인멸죄로 처벌 안 된 이유는?
  • 추석 연휴 실종 신고 5분에 1건꼴…3년간 5155건 접수됐다
  • “온라인 함정수사, 어디까지 합법일까?”…검사 출신 류미래 변호사, ‘사건외전’서 기준 짚는다
  • 추석 연휴 음주운전 3년간 5996건 적발…4명 중 1명 이상 ‘재범’
  • 이별 통보에 180여 차례 전화·문자…전 여친 미행까지 한 50대 집행유예
  • “사건 맡기러 왔는데 의뢰인부터 설득한다”…KY파트너스 하현열 변호사의 학교폭력 현장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평생 연금 지급" 속여 4억 가로챈 농아인…같은 농아인 노린 사기 의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