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상습 폭행과 협박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폭행과 욕설, 협박을 반복해 온 50대 여성과 관련해 경찰이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제보에 따르면 피해 주민 A씨는 지난해부터 층간소음 문제를 겪던 중 이웃에게 주의를 요청했다가 이웃 지인인 50대 여성으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여성이 동네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려 주민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으며,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지속적으로 폭언을 하고 자신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도 살해 협박을 했지만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후 해당 여성이 20년 전 북한을 떠나 정착한 탈북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경찰이 "탈북민이라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탈북민 전담 경찰관 역시 이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피해는 다른 주민들에게도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인근 분식집 운영자는 폭행으로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으며, 신고 이후 보복성 폭행까지 당했다고 호소했다. 아파트 경비원들도 술에 취한 여성이 새벽마다 경비실을 찾아와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사무소는 경비원들에게 해당 여성과 마주칠 경우 충돌을 피하라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현재 해당 여성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며, 이후 여성의 남편으로부터 고소 취하를 요구받으며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 제작진은 관할 경찰에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경찰은 "동네 주민 간 분쟁 성격의 사건으로 수사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경찰이 탈북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은 피해 주민들의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관련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와 사법 절차를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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