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반응 없었지만 약물 검사 양성…후진 돌진으로 카페 유리벽 파손
수면제를 복용한 뒤 차량을 운전하다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약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경찰청은 1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약물운전 사고 사례를 공개했다. 사고는 한 카페 앞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시도하던 경차가 갑작스럽게 후진하며 매장 정문 유리벽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앞뒤로 비틀거리며 움직이다가 인도 진입 방지용 볼라드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멈춘 차량은 곧바로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후진했고, 카페 출입문과 대형 유리벽을 그대로 들이받아 매장 내부를 크게 파손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우선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운전자는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을 비틀거렸고, 혀가 꼬인 듯 발음이 불분명해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운전자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어진 조사에서 운전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약물운전은 졸음이나 판단력 저하, 반응속도 감소 등을 유발해 음주운전만큼 위험성이 큰 행위로 꼽힌다. 경찰은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는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수면제를 먹고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음주뿐 아니라 약물운전도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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