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면식 없는 차량에 무차별 분사 후 도주…경찰, CCTV 분석해 추적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10대로 추정되는 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차량에 소화기를 무차별적으로 분사한 뒤 달아나 차주가 200만원이 넘는 수리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시내 한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 차주는 오후 5시 30분쯤 차량을 주차한 뒤 약 4시간 반 후 돌아왔지만 차량 전체가 하얀 소화기 분말로 뒤덮인 상태를 발견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차량 주변을 서성이다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장 관리실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범행 전 우산으로 차량을 두드리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전해 고의적인 범행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후 학생은 소화기를 들고 나타나 아무런 관계가 없는 피해 차량을 향해 분말을 대량으로 분사한 뒤 현장을 뛰어 달아났다.
소화기 분말은 차량 도장면에 달라붙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착색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량은 도색 복구가 필요한 상태로, 수리비만 200만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 차주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내게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황당함과 분노를 호소했다.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재까지 가해 학생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주차장 CCTV 영상은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개인이 직접 열람할 수 없어, 피해자는 경찰의 수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주차장 CCTV 등을 확보해 가해자를 추적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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