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고 호소하며 배려받은 뒤 음료 무단 반출·거짓말 의혹까지
생활고를 호소하며 카페 사장의 배려를 받아온 아르바이트생이 실제로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사장을 기만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를 운영하는 29세 자영업자 A씨가 '알바생 때문에 너무 배신감이 든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두 달 전 평일 오픈 근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 B씨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결혼을 일찍 했고 어린 자녀를 키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생계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A씨는 직접 만든 쌀빵과 과일을 챙겨주고, 근무 시간 조정과 음료 제조 등 업무에서도 최대한 배려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B씨가 음료를 여러 잔 만들어 자신의 가방에 넣는 장면을 확인했다. 당시에는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문제를 크게 삼지 않았지만, 이후 퇴근길 지역의 고급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B씨가 고급 외제차를 이용하고 명품 가방을 소지한 모습을 목격하면서 의문을 품게 됐다.
이후 다른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B씨가 "사장님께 불쌍한 척하면 다 퍼준다"며 동료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B씨에게 외제차와 관련한 내용을 묻자 B씨가 사실을 부인하며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거짓말로 이용한 것 같아 큰 배신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장의 선의를 악용한 행동", "무단으로 음료를 가져간 부분은 명확한 문제", "신뢰를 무너뜨린 사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온라인에 공개된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사실관계가 추가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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