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대출·계좌이체로 4200만원 편취…15살 남동생은 소년보호사건 송치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비대면 대출을 받고 계좌에 있던 돈까지 빼돌린 남매와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18살 남모 양과 남자친구 정모 군은 아버지가 깊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비대면 대출을 받고 계좌에 있던 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모두 42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확보한 돈으로 금을 구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했으며, 일부는 피부관리 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가담한 15살 남동생은 소년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됐다.
초기 경찰 수사에서는 남자친구만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송치됐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남매가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수면제를 준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공범들에 대한 대질조사와 자백 등을 토대로 남매와 공범에게 강도 및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번 사건은 경찰 단계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공모 관계가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밝혀진 사례로, 향후 재판에서는 피고인들의 공모 여부와 역할, 범행 경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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