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률 580%' 미끼로 현금·골드바 편취…경찰 수거책 4명 검거·1명 구속
유명 주식 유튜버를 사칭해 고수익 투자를 약속하며 피해자들로부터 5억원이 넘는 현금과 골드바를 가로챈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투자금을 직접 전달받는 대면 방식의 신종 투자사기 수법이 확산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유명 주식 유튜버를 사칭하며 "투자금의 580% 수익을 보장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포항, 경주, 창원, 울산, 대구 등지의 피해자 5명으로부터 현금과 골드바 등 약 5억9천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과정에서 이들은 네이버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가짜 투자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 이후 가짜 증권사 사원증을 제시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계좌이체 대신 직접 만나 현금과 골드바를 건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잠복 수사를 벌여 현금 전달 현장에서 수거책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달아난 공범 2명도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최근 금융당국의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과 골드바를 직접 수거하는 투자 리딩방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금융회사나 증권사는 직원을 보내 현금이나 골드바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을 경우 사기 범행의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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