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집단 폭행 이어 청테이프 가혹행위…경찰, 또래 관계·범행 경위 수사
청테이프로 피해 학생의 얼굴에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가혹행위를 하며 집단 폭행한 10대 여학생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10대 여학생 3명을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전 1시 40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한 길거리에서 또래 여학생 A양을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폭행 과정에서 청테이프를 얼굴에 붙였다가 떼는 방식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순 폭행을 넘어 피해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한 행위가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피의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신원 확인과 기초 조사를 마친 뒤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가운데 1명은 피해 학생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와 범행 동기, 나머지 피의자들의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수폭행죄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거나 여러 명이 공동으로 폭행을 저지른 경우 적용될 수 있다. 사용된 물건 자체의 위험성뿐 아니라 공동 범행 여부도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으며,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범행 내용과 정도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소년보호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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