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12년간 도피 생활 이어온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230명 피해·2억원 편취 사건 마무리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를 위해 장기간 추적을 이어온 경찰이 중국으로 도주했던 조직원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12년간 이어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충북경찰청은 중국에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3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광저우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텔레마케터 역할을 맡아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국내 피해자 230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으며, 휴대전화 19대와 현금 약 2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직은 2015년 경찰 수사로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 27명이 검거되면서 대부분 해체됐지만, A씨를 비롯한 일부 조직원 10명은 중국으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에서 장기간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경찰은 국제공조와 지속적인 소재 추적을 통해 도주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최근에는 중국 공안이 현지에서 A씨를 적발해 강제 출국 조치했고, 국내 입국 직후 신병을 확보하면서 마지막 도주 조직원까지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해외에 머물더라도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은 해외 거점을 이용해 범행을 벌이는 경우가 많지만 국제수사 협력이 강화되면서 장기 도피 역시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한다는 원칙 아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로 도피하더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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